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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 흉물 된 군산 육교⋯“종합 정비 시급하다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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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자 이동편의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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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 20~30년 노후화, 경관 저해 및 기능 약화 ‘지적’
시민들 “철거하던지, 아니면 새롭게 바꾸던지” 대책 요구

 

image지곡동 소재 동신육교가 녹슨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./사진=이환규 기자
 

 

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군산지역 육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.

대부분 시설 노후화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는데다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이용률 저조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.

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육교는 △개정초육교 △나운육교 △동신육교 △미룡초육교 △미성육교 등 5개(장자교 제외)이다.

 

지역의 대표 육교 중 하나였던 소룡육교는 지난 2019년 8월 27년 만에 철거된 바 있다.

현재 남아 있는 육교의 경우 설치된 지 20~30년이 될 만큼 낡고 노후화됐다.

지난 1992년 준공된 나운육교가 가장 오래됐고, 이어 동신육교(1998년), 미룡초육교(2002년), 미성육교(2003년), 개정초육교(2004) 순이다.

특히 육교 모두 철 구조물로 돼 있다 보니 시대에 뒤 떨어질 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저해시키는 대표 시설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.

여기에 관계기관의 무관심 속에 육교 관리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.

실제 동신육교는 계단에 칠해진 초록색 페인트가 상당수 벗겨졌을 뿐 아니라 곳곳에 녹이 슬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.

또한 계단의 각 층 바닥과 손잡이마다 묵은 때들이 묻어 있고 바닥 타일 일부도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.

이는 다른 지자체마다 육교에 지역 정서 및 창의적인 디자인, 예술성 등을 담아 새로운 명물로 탄생시키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.

지곡동 한 주민은 “동신육교가 지저분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못 봤다”면서 “ 현수막을 내거는 용도로만 활용되는 것 같다”고 꼬집었다.

다른 육교도 사정은 마찬가지.

따라서 군산시가 지역 내 육교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종합적인 점검 등을 통해 철거여부와 함께 (기존 육교에 대한) 아름다운 육교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.

시민 이모 씨 (36)는 “기능 및 미학차원에서라도 기존의 육교에 대한 존치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점”이라고 말했다.

이어 “보행자 중심 정책 흐름에 맞게 꼭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철거하고 (무엇보다)다른 지역처럼 고철 덩어리로 변한 육교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육교로 개선해야 한다”고 주장했다.

시 관계자는 “일부 지역의 육교에 대한 철거 여론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는 상태”라며 “다만 시민들에게 보행환경은 물론 최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”고 밝혔다.

이환규   입력 2022-02-24 17:20   수정 2022-02-24 17: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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